카라는 2012년 4월 24일 세계실험동물의날을 맞이하여 시작한 착한회사 리스트 캠페인은 원료와 완제품 모두에 동물실험을 안하는 것을 가장 기본적인 등재 기준으로 삼고, 동물성 원료 사용 여부, 중국 수출 여부를 각각 추가적으로 따져 별 1개부터 3개까지 착한회사들에 서로 다른 등급을 부여하며 세부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시민들의 윤리적 소비를 독려하였던 프로젝트였다. 착한 회사 리스트는 해마다 업데이트를 거쳐 캠페인을 종료한 2018년 6월까지 총 81곳의 착한 회사 브랜드 정보를 시민에게 제공했다.
착한 회사 캠페인을 시작할 당시만 해도 동물실험은 아무런 문제 없이 진행되어 왔고 완제품이 아니라 원료 하나하나에 대한 동물실험 여부를 확인하기 힘들었다. 카라는 화장품 완제품뿐만 아니라 원료에 대한 동물실험 여부까지 꼼꼼히 확인하여 착한회사 정보를 제공했다.
2015년 12월, 마침내 대한민국에서도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법이 국회를 통과하였다. 이 법에 따라 동물실험을 한 화장품 혹은 원료에 대해 동물실험을 한 화장품은 유통․판매 할 수 없게 되었으며 이를 어길 시에는 1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비록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 예외조항이 여전히 존재하고 화장품 동물실험에 대한 처벌 수위는 약해도 이제는 많은 화장품 회사들이 금지된 동물실험을 일부러 하지는 않게 된 것이다.
카라는 기존의 착한회사 리스트를 종료하고 보다 시의적절한 동물실험 반대 캠페인을 기획하며 동물의 권리를 위해 노력중이다.
2013년 3월 유럽연합에서 동물실험된 모든 화장품과 원료에 대한 판매가 금지되었다. 카라는 수많은 토끼, 기니피그, 마우스 등이 국내에서도 더이상 화장품 실험의 희생되고 고통받지 않도록 Be Cruelty-Free 캠페인을 진행했다. 2013년 3월 10일, 카라는 많은 시민들과 거리행진을 진행했다. 홍대 지하철역 입구에서 홍익대학교 앞까지 한 바퀴를 돌며 "나는 화장품 동물실험을 반대합니다!"라는 구호를 외쳤으며 화장품 동물실험 금지를 지지하는 서명 운동까지 펼쳤다.
또한, 유명인사들에게 Be Cruelty-Free 캠페인 지지 서명보드 인증샷을 홍보하여 동물실험반대 메시지를 더 널리 알리고자 했다.
화장품, 약품, 자동차 등 개발과 인간의 건강을 위해 고통받고 희생당하는 동물들, 그리고 교육과 진로탐색을 이유로 실험대 위에서 해부되는 동물들까지 한국 사회 내 동물실험의 실태를 알리고 대안을 찾기 위한 카라의 활동은 2003년부터 이어져 왔다. 2003년 한 고등학교의 고양이 해부 교육 대응, 2005년 복제개에 대한 성명서 발표와 같이 초기 활동은 착한회사 리스트와 미성년자 동물해부실습 금지 캠페인 등으로 확장되었으며 많은 성과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카라의 강점이기도 한 교육사업을 바탕으로 진행한 어린이·청소년 동물해부실습 반대 캠페인에서는 해부실습은 동물뿐 아니라 사람에게도 잔인한 학대라는 점을 강조하며 시민과 정부를 설득했다. 오랜 캠페인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공감하여 동물해부실습에 반대하는 자신의 사진을 SNS에 게시하는 릴레이 액션을 진행했고, 3천여 명의 반대 서명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19명의 국회의원실에 직접 전달하는 등 활동을 펼쳐 2018년 2월 어린이·청소년 동물해부실습 금지법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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