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글]한국소비자보호원의 보고서를 접하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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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게시글]한국소비자보호원의 보고서를 접하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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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의 환경스페셜의 방송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소비자보호원 (이하 ‘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의 조사를  근거로 케이블 방송인 YTN, 그리고  KBS, SBS, MBC, 공중파 3사에서 모두 나서서 애완동물을 질병덩어리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환경스페셜에서 애완동물을 질병의 사각지대라고 몰아붙이는 편파적 보도,  그 당시에도 지적된 바 있는  방송내용의 문제점을 그대로 재현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애완동물에 대한 경각심과 위기감을 조성하는 이유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싶은 생각조차 듭니다.  과연 방송사들이 무슨 의도로 유사한 내용을 재탕 삼탕을 하면서까지 애완동물을 질병덩어리로 몰아가며 국민들의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일까?  진정 국민의 보건위생을 우려하여 그러는 것일까? 

 

이번 소보원의 조사는 그동안 접수된 위해사고에 대한 조사를 자체적으로 한 것이라 하는데 2001년 이후로 접수된 위해사고의 96%(242건)가 애완견에 물리거나 할퀴어서 생기는 외상사고였으며 피부병에 걸리는 사고가 9건이라 합니다. 그럼에도 전자의 경우에 해당하는 안전사고의 원인과 그 대책 강구에 대한 조사나 후자의 피부병에 대한 경우도 아니고 기생충 감염에 초점을 맞추어 조사가 이루어진 것 또한 그 동기나 이유가 무엇인지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그릇된 지식이나 또는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하여 초래될 수 있는 보건위생상의 문제를 언급하고 기생충감염이나 기타 질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책과 주의사항을 주지시키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고  소보원의 보고서에 이러한 예방책에 대한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보고서를 인용한 방송사들의 보도에서는 예방책에 대하여 초점이 맞추어지지 않고 애완동물=질병과 같은 인식을 형성하게 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는 것에 그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이고  이번에 소보원의 보고서를 근거로 하고 있는 방송언론의 보도는 다시금 사람들에게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도 있는 질병의 예방에 대한 올바른 경각심보다는 필요이상의 위기의식을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소보원 보고서에 대하여 몇 가지 사항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1. 환경스페셜 보도(2004.02) 인용에 대하여

 

지난 2월 보도된 환경스페셜 방송은, 구충제 복용에 대한 언급이나 간단한 예방책에 대한 언급은 없이 해외에서도 드문 실명사고의 경우 등을 보도하며 마치 개나 고양이가 모든 질병의 온상인양 선동적이고 편파적으로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는 그 방송을 시청하거나 이러한 보도를 접한 국민들로 하여금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기르지 않거나 애완동물에 대한 거부나 위기감을 조성하게 되었고 심지어 애완동물 유기 현상까지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미 환경스페셜의 방송내용과 그로 인하여 초래된 문제에 대하여서는 동물단체를 비롯하여 수많은 개인들이 이에 대하여 지적한 바 있으며 방송사 앞에서 시위까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소보원에서는 편파적인 환경스페셜의 방송내용만을 보고서에 인용하고 있으며 이는   소보원의 객관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지난 2월 환경스페셜에서 보도한 방송내용의 문제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품 자료실에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2.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CDC)의 보고를 인용한 것에 대하여

 

소보원 보도자료에서는  미국에서 매해 파충류와  양서류로 인한 살모넬라균 감염 수가 7만 4천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연설명이 없는 이러한 인용은  참으로 위험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의 전체 인구는 현재 3억에 이르고 있고 총 가구 수는 1억 1천 만 가구를 넘습니다. (인구수: 293,994,525로 추정/2004년 8월 13일자 미국 Census Bureau 인구시계 참조.   미국 통계청에서 2002년에 발표한  2000년도 인구조사 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총 인구 수는 281,421,906 이었고 미국의 가구수당 평균 인구는 2.59 명으로  2004년의 총 가구 수를 기준으로 본 가구 수는  1억 1천 3백만 가구로 추정할 수 있음.) 

 

우리나라의 총 인구 수는 현재 4천 8백만이 조금 넘는 숫자로 이는 미국인구의 16% 정도에 해당하고, 우리나라 현 인구수를 기준으로 한 총 가구 수는 약 1천 5백만 가구로 추정하여 볼 수 있는데 이는 미국 총 가구 수의 약 13% 정도에 해당합니다. (총 인구 수: 48,230,843명/ 2004년 8월 14일자 통계청 인구시계 참조.  그리고 통계청의 2000년 총인구조사 시의 대한민국의 총 인구 수는 4천 6백만이 조금 넘고 총 가구 수는 1천 4백만이 조금 넘음.  총 인구 수: 46,136,101 명  총 가구 수: 14,291,374 / 2000년도 통계청 자료 참조.)

 

그리고 미국에서 기르는 개의 수는 6천 5백만 마리, 고양이는 7천 7백만 마리,  파충류의 애완동물은 9백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국 총가구수의 약 3%에 해당하는 가구인 3백 4십만 정도의 가구에서 이들 파충류를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APPMA 2003/2004 National Pet Owners Survey)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정부기관은 물론 관련업계의 사설기관에서도 이러한 애완동물의 현황에 대한 통계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신뢰할만한 공식통계가 없고 이에 직접적으로 절대적인 숫자의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하여 보아도 국내에서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는 파충류의 수가 미국의 9백만 마리라는 숫자에 미치지는 못할 겁니다.   참고로, 2002년 9월에 한국갤럽에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516 가구를 방문하여 20세 이상의 남녀를 개별조사한 바에 의하면 애완동물로서 개, 고양이, 새 이외의 기타 동물을 기르는 수는 1.5% 에 해당합니다.   기타동물에는 햄스터나 토끼, 관상어, 그리고 곤충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모두 파충류를 기르는 사람들 수로 볼 수는 없습니다.   소보원 보고서에서는 파충류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들 수에 대하여 인터넷 동호회 가입인구 1만 명이라는 숫자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총 9백만 마리의 파충류를 기르는 3백 4십만 가구와는 상대가 되지 않는 수입니다.

 

이렇듯 그 규모에서만 보아도 비교대상으로 합당치 않은  미국의 경우를 비교하여 미국에서 파충류로 인하여 발생하는 살모넬라균의 감염에 대하여 그 자세한 배경이나 조건, 환경 등에 대한 설명은 없이 매해 7만 4천명이 감염된다는  숫자만을 인용하는 것은 이들 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도 있는 질병 예방에 대한  경각심보다는 필요이상의 위기감을 조성하는 결과만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질병통제관리센터 사이트에는 애완동물 별로 사람들이 주의하여야 할 질병과 그 예방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의 제공은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보살필 때 발생할 수도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올바르게 건강하게 보살피고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얻게 되는 여러 긍정적인 혜택을  질병감염에 대한 걱정 없이 누리게 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 그 취지이고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사람들에게 겁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의 소개에서도  “애완동물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균을 보유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기르거나 접촉하는 애완동물을 통하여 병에 감염되는 것보다는 이러한 균들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서 감염되기가 더 쉽다.” 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3. 개의 배설물 표본조사에 대하여

 

소보원의 보고서에서는 애견협회를 인용하며  애완용으로 길러지는 개의 수를 280만에서 300만 마리로, 그리고 애견 인구를 1천 만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보고서에서는  개 79마리의 배설물을 검사하였다고 하는데 자료작성자와의 통화내용을 읽어보면 이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에 의하여 표본추출된 것으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과연 소보원에서 어떻게 표본을 추출하였고 그 표본조사의 오차는 무엇이고 그 통계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개의 배설물 조사일 뿐이고,  이것이 반드시 그 개를 기르는 사람들 모두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도 아닙니다.   설사 그 해당 동물을 기르는 가구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의 배설물도 검사를 하여  실제로 그  사람들이 그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다고 하여도 그 감염이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그 동물들로부터 감염이 되었을 거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기생충에 감염된 개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경우 감염 노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정도를 알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우에도 저렴한 구충제의 복용과 정기 검사로 손쉬운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는  노약자나 환자들처럼 면역성이 낮은 경우에  주의하여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게 하여야 할 것이지 애완동물에게 기생충이 있다 하여 그것이 반드시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인양, 실명하게 되는 것인양 사람들의 공포감을 조성할 일은 아닌 것입니다.

 

더불어 소보원에 접수된 위해사고의 92%에 해당하는 물리적인 위해사고에 대한 조사와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대비책 강구나  접수된 242건 중  9건의 피부병에 관한 사고를 조사나 예방에 대한 것이 아니라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으로 인한 질병에 대하여 조사하기로 결정한 동기나 이유가 따로 있었는지도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4. 우려와 당부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그 예방책과 올바른 관리보호방법을 홍보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비교에 적합하지 않은 통계숫자나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예로 내세우며 질병감염의 위험에 대하여 언급하고 이에 초점을 맞추어  주요방송사에서 대대적으로 방송 보도하는  것은 심히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IMP 관리하의 90년대 말보다 최근들어서가  실제로 더 살기 어렵다고 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는 부유층이 아닌 다음에는, 누구나가 다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는 애완동물의 유기증가로 이어지기도 하는 것을 주위에서 쉽사리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지극히 간단하고 손쉬운 예방책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 전무하거나  또는 이에 비중을 두지 않고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의 위험에 초점을 맞춘 보고서나 방송언론의 보도는  유기행위를 증가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고 유기동물의 증가는 결국 해당 동물에 대한 적절한 위생보호관리가 아예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바로  방송사에서 그렇게도 우려하는 것처럼 보이는, 해당 동물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보건위생 자체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 사이트에서도 명시되어 있듯이 우리가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접촉함으로써 감염될 수 있는 병균은 애완동물을 통하여 감염되는 확률보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로 감염될 확률이 더 많다는 것과   애완동물로 인한 기생충 감염의 예방에는 아주 간단하고 손쉬운 방법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애완동물로 인한 기생충감염에 대한 공포나 걱정으로 우리가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삶에서 얻는 소중한 체험과 정신적인 가치들을 절대로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게시자 : 이수산


게시일자 : 2004-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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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별번호 : w08-585


제목 : [게시글]한국소비자보호원의 보고서를 접하며(1)


형식 : 구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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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월의 환경스페셜의 방송보도에 이어, 이번에는 한국소비자보호원 (이하 ‘소보원’) 소비자안전센터의 조사를  근거로 케이블 방송인 YTN, 그리고  KBS, SBS, MBC, 공중파 3사에서 모두 나서서 애완동물을 질병덩어리로 몰고 가고 있습니다.  환경스페셜에서 애완동물을 질병의 사각지대라고 몰아붙이는 편파적 보도,  그 당시에도 지적된 바 있는  방송내용의 문제점을 그대로 재현하며 시청자들로 하여금 애완동물에 대한 경각심과 위기감을 조성하는 이유는 도대체 어디에 있는 것일까 싶은 생각조차 듭니다.  과연 방송사들이 무슨 의도로 유사한 내용을 재탕 삼탕을 하면서까지 애완동물을 질병덩어리로 몰아가며 국민들의 위기감을 조성하는 것일까?  진정 국민의 보건위생을 우려하여 그러는 것일까? 

 

이번 소보원의 조사는 그동안 접수된 위해사고에 대한 조사를 자체적으로 한 것이라 하는데 2001년 이후로 접수된 위해사고의 96%(242건)가 애완견에 물리거나 할퀴어서 생기는 외상사고였으며 피부병에 걸리는 사고가 9건이라 합니다. 그럼에도 전자의 경우에 해당하는 안전사고의 원인과 그 대책 강구에 대한 조사나 후자의 피부병에 대한 경우도 아니고 기생충 감염에 초점을 맞추어 조사가 이루어진 것 또한 그 동기나 이유가 무엇인지  잘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물론  애완동물을 기르는 사람들의 그릇된 지식이나 또는 무지와 무관심으로 인하여 초래될 수 있는 보건위생상의 문제를 언급하고 기생충감염이나 기타 질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차원에서 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책과 주의사항을 주지시키는 것은 참으로 바람직한 일이고  소보원의 보고서에 이러한 예방책에 대한 내용이 전혀 언급되지 않은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이 보고서를 인용한 방송사들의 보도에서는 예방책에 대하여 초점이 맞추어지지 않고 애완동물=질병과 같은 인식을 형성하게 하는 내용에 초점이 맞추어졌다는 것에 그 문제가 더 심각한 것이고  이번에 소보원의 보고서를 근거로 하고 있는 방송언론의 보도는 다시금 사람들에게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도 있는 질병의 예방에 대한 올바른 경각심보다는 필요이상의 위기의식을 조장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이하에서는 소보원 보고서에 대하여 몇 가지 사항을 지적하고자 합니다. 

 

 

1. 환경스페셜 보도(2004.02) 인용에 대하여

 

지난 2월 보도된 환경스페셜 방송은, 구충제 복용에 대한 언급이나 간단한 예방책에 대한 언급은 없이 해외에서도 드문 실명사고의 경우 등을 보도하며 마치 개나 고양이가 모든 질병의 온상인양 선동적이고 편파적으로 보도를 하였습니다.  이는 그 방송을 시청하거나 이러한 보도를 접한 국민들로 하여금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기르지 않거나 애완동물에 대한 거부나 위기감을 조성하게 되었고 심지어 애완동물 유기 현상까지 악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하기도 하였습니다.   이미 환경스페셜의 방송내용과 그로 인하여 초래된 문제에 대하여서는 동물단체를 비롯하여 수많은 개인들이 이에 대하여 지적한 바 있으며 방송사 앞에서 시위까지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소보원에서는 편파적인 환경스페셜의 방송내용만을 보고서에 인용하고 있으며 이는   소보원의 객관성에 대한 의구심을 불러일으킵니다.   지난 2월 환경스페셜에서 보도한 방송내용의 문제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름품 자료실에 있으니 생략하겠습니다.

 

 

2.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CDC)의 보고를 인용한 것에 대하여

 

소보원 보도자료에서는  미국에서 매해 파충류와  양서류로 인한 살모넬라균 감염 수가 7만 4천명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부연설명이 없는 이러한 인용은  참으로 위험한 것이 아닐 수 없습니다.

 

미국의 전체 인구는 현재 3억에 이르고 있고 총 가구 수는 1억 1천 만 가구를 넘습니다. (인구수: 293,994,525로 추정/2004년 8월 13일자 미국 Census Bureau 인구시계 참조.   미국 통계청에서 2002년에 발표한  2000년도 인구조사 통계에 의하면 미국의 총 인구 수는 281,421,906 이었고 미국의 가구수당 평균 인구는 2.59 명으로  2004년의 총 가구 수를 기준으로 본 가구 수는  1억 1천 3백만 가구로 추정할 수 있음.) 

 

우리나라의 총 인구 수는 현재 4천 8백만이 조금 넘는 숫자로 이는 미국인구의 16% 정도에 해당하고, 우리나라 현 인구수를 기준으로 한 총 가구 수는 약 1천 5백만 가구로 추정하여 볼 수 있는데 이는 미국 총 가구 수의 약 13% 정도에 해당합니다. (총 인구 수: 48,230,843명/ 2004년 8월 14일자 통계청 인구시계 참조.  그리고 통계청의 2000년 총인구조사 시의 대한민국의 총 인구 수는 4천 6백만이 조금 넘고 총 가구 수는 1천 4백만이 조금 넘음.  총 인구 수: 46,136,101 명  총 가구 수: 14,291,374 / 2000년도 통계청 자료 참조.)

 

그리고 미국에서 기르는 개의 수는 6천 5백만 마리, 고양이는 7천 7백만 마리,  파충류의 애완동물은 9백만 마리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국 총가구수의 약 3%에 해당하는 가구인 3백 4십만 정도의 가구에서 이들 파충류를 애완동물로 기르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APPMA 2003/2004 National Pet Owners Survey)  

 

우리나라의 경우에는 정부기관은 물론 관련업계의 사설기관에서도 이러한 애완동물의 현황에 대한 통계조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므로  신뢰할만한 공식통계가 없고 이에 직접적으로 절대적인 숫자의 비교는 불가능합니다.  그러나 상식적으로 생각하여 보아도 국내에서 애완동물로 키우고 있는 파충류의 수가 미국의 9백만 마리라는 숫자에 미치지는 못할 겁니다.   참고로, 2002년 9월에 한국갤럽에서 제주도를 제외한 전국의 1,516 가구를 방문하여 20세 이상의 남녀를 개별조사한 바에 의하면 애완동물로서 개, 고양이, 새 이외의 기타 동물을 기르는 수는 1.5% 에 해당합니다.   기타동물에는 햄스터나 토끼, 관상어, 그리고 곤충도 포함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이를 모두 파충류를 기르는 사람들 수로 볼 수는 없습니다.   소보원 보고서에서는 파충류를 애완동물로 기르는 사람들 수에 대하여 인터넷 동호회 가입인구 1만 명이라는 숫자를 인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 총 9백만 마리의 파충류를 기르는 3백 4십만 가구와는 상대가 되지 않는 수입니다.

 

이렇듯 그 규모에서만 보아도 비교대상으로 합당치 않은  미국의 경우를 비교하여 미국에서 파충류로 인하여 발생하는 살모넬라균의 감염에 대하여 그 자세한 배경이나 조건, 환경 등에 대한 설명은 없이 매해 7만 4천명이 감염된다는  숫자만을 인용하는 것은 이들 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도 있는 질병 예방에 대한  경각심보다는 필요이상의 위기감을 조성하는 결과만을 초래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미국의 질병통제관리센터 사이트에는 애완동물 별로 사람들이 주의하여야 할 질병과 그 예방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고 있으며  이러한 정보의 제공은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보살필 때 발생할 수도 있는 질병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그럼으로써 사람들이 애완동물을 올바르게 건강하게 보살피고 애완동물을 기르면서 얻게 되는 여러 긍정적인 혜택을  질병감염에 대한 걱정 없이 누리게 하고자 하기 위한 것이 그 취지이고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 있는 질병으로 사람들에게 겁을 주기 위한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의 소개에서도  “애완동물이 질병의 원인이 되는 균을 보유할 수도 있지만 사람들은 자신이 기르거나 접촉하는 애완동물을 통하여 병에 감염되는 것보다는 이러한 균들은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서 감염되기가 더 쉽다.” 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3. 개의 배설물 표본조사에 대하여

 

소보원의 보고서에서는 애견협회를 인용하며  애완용으로 길러지는 개의 수를 280만에서 300만 마리로, 그리고 애견 인구를 1천 만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보고서에서는  개 79마리의 배설물을 검사하였다고 하는데 자료작성자와의 통화내용을 읽어보면 이는 객관적이고 과학적인 방법에 의하여 표본추출된 것으로 보기가 어렵습니다.   과연 소보원에서 어떻게 표본을 추출하였고 그 표본조사의 오차는 무엇이고 그 통계의 신뢰도는 어느 정도인지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이는 개의 배설물 조사일 뿐이고,  이것이 반드시 그 개를 기르는 사람들 모두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다는 것을 입증하는 것도 아닙니다.   설사 그 해당 동물을 기르는 가구에서 함께 사는 사람들의 배설물도 검사를 하여  실제로 그  사람들이 그 기생충에 감염되어 있다고 하여도 그 감염이 오염된 음식이나 물에 의한  것일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그 동물들로부터 감염이 되었을 거라는 사실을 입증하는 것도 아닙니다.  단지 기생충에 감염된 개들과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경우 감염 노출의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것 정도를 알 수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경우에도 저렴한 구충제의 복용과 정기 검사로 손쉬운 예방이 가능합니다.   이는  노약자나 환자들처럼 면역성이 낮은 경우에  주의하여야 할 사항들에 대하여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게 하여야 할 것이지 애완동물에게 기생충이 있다 하여 그것이 반드시 감염으로 이어지는 것인양, 실명하게 되는 것인양 사람들의 공포감을 조성할 일은 아닌 것입니다.

 

더불어 소보원에 접수된 위해사고의 92%에 해당하는 물리적인 위해사고에 대한 조사와 안전사고 예방에 대한 대비책 강구나  접수된 242건 중  9건의 피부병에 관한 사고를 조사나 예방에 대한 것이 아니라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 있는  기생충으로 인한 질병에 대하여 조사하기로 결정한 동기나 이유가 따로 있었는지도 궁금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4. 우려와 당부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 있는 질병에 대한 정보와 지식을 제공하고 그 예방책과 올바른 관리보호방법을 홍보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입니다.  그러나 비교에 적합하지 않은 통계숫자나 극히 예외적인 경우를 예로 내세우며 질병감염의 위험에 대하여 언급하고 이에 초점을 맞추어  주요방송사에서 대대적으로 방송 보도하는  것은 심히 우려가 되지 않을 수 없는 일입니다.

 

IMP 관리하의 90년대 말보다 최근들어서가  실제로 더 살기 어렵다고 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꼭대기에 자리 잡고 있는 부유층이 아닌 다음에는, 누구나가 다 피부로 느끼고 있습니다.  어려운 경제는 애완동물의 유기증가로 이어지기도 하는 것을 주위에서 쉽사리 찾아 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다 지극히 간단하고 손쉬운 예방책이 있음에도 이에 대한 언급이 전무하거나  또는 이에 비중을 두지 않고 애완동물로 인하여 감염될 수 있는 질병의 위험에 초점을 맞춘 보고서나 방송언론의 보도는  유기행위를 증가시키는 부작용을 초래하게 되고 유기동물의 증가는 결국 해당 동물에 대한 적절한 위생보호관리가 아예 불가능하게 함으로써 바로  방송사에서 그렇게도 우려하는 것처럼 보이는, 해당 동물만이 아니라 우리 사회 구성원들의 보건위생 자체를 저해하는 결과를 초래하는 것입니다. 

 

우리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국 질병통제관리센터 사이트에서도 명시되어 있듯이 우리가 애완동물을 기르거나 접촉함으로써 감염될 수 있는 병균은 애완동물을 통하여 감염되는 확률보다는  오염된 음식이나 물로 감염될 확률이 더 많다는 것과   애완동물로 인한 기생충 감염의 예방에는 아주 간단하고 손쉬운 방법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애완동물로 인한 기생충감염에 대한 공포나 걱정으로 우리가 애완동물과 함께 하는 삶에서 얻는 소중한 체험과 정신적인 가치들을 절대로 포기할 필요는 없다는 것입니다!   

 


게시자 : 이수산


게시일자 : 2004-08-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