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렁이위령제] 누렁이 위령시

[누렁이위령제] 누렁이 위령시 

제목 : [누렁이위령제] 누렁이 위령시


게시글 : 누렁아 이제 그만 우리가 이승과 저승으로 갈라져 이별을 해야 할 때가 되었구나 네가 살던 이곳은 너의 가치를 알아주지도 네가 그토록 갈구하던 작은 사랑도 주지 않은 가혹하고 슬픈 땅이었지만 그래도 너의 주검을 가슴에 묻으려는 우리가 눈물로 여기에 너와 함께 했다 지나치게 힘들었던 너의 짧은 삶을 뒤로하고 이제라도 이름붙여진 고운 이름이 하늘의 천사에게서 호명되거든 두려움 없이 올라가 별이 되거라 주인과 함께가 아니면 천상의 삶도 거절한다고는 하지 말거라 우리는 너의 그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음에 다시한번 가슴이 미어진다 누렁아 너의 고운 이름 불리워 지거든 우리가 밝혀준 촛불을 의지삼고 하늘에 뛰워준 영롱한 비누방울 친구삼아서 어서어서 이 슬픈 곳을 떠나거라 하늘에 작은 별하나 우리를 굽어보네 별은 어느새 별무리가 되었네 누렁아 우리가 만약 다음 생에 다시 만난다면 그 땐 이런 눈물 없이 정겨운 추억과 소박한 기쁨만이 가득한 그런 삶을 너에게 주고 싶구나 잘 가거라 누렁아 가서 이땅의 모든 누렁이를 지켜주는 아름다운 별이 되거라.

지은이 : 주현정


게시자 : ohryuken; 맑은영혼


게시일자 : 2002-08-12


컬렉션


식별번호 : pipi-434


제목 : [누렁이위령제] 누렁이 위령시


형식 : 구서버


게시글 : 누렁아 이제 그만 우리가 이승과 저승으로 갈라져 이별을 해야 할 때가 되었구나 네가 살던 이곳은 너의 가치를 알아주지도 네가 그토록 갈구하던 작은 사랑도 주지 않은 가혹하고 슬픈 땅이었지만 그래도 너의 주검을 가슴에 묻으려는 우리가 눈물로 여기에 너와 함께 했다 지나치게 힘들었던 너의 짧은 삶을 뒤로하고 이제라도 이름붙여진 고운 이름이 하늘의 천사에게서 호명되거든 두려움 없이 올라가 별이 되거라 주인과 함께가 아니면 천상의 삶도 거절한다고는 하지 말거라 우리는 너의 그런 사랑을 받을 자격이 없음에 다시한번 가슴이 미어진다 누렁아 너의 고운 이름 불리워 지거든 우리가 밝혀준 촛불을 의지삼고 하늘에 뛰워준 영롱한 비누방울 친구삼아서 어서어서 이 슬픈 곳을 떠나거라 하늘에 작은 별하나 우리를 굽어보네 별은 어느새 별무리가 되었네 누렁아 우리가 만약 다음 생에 다시 만난다면 그 땐 이런 눈물 없이 정겨운 추억과 소박한 기쁨만이 가득한 그런 삶을 너에게 주고 싶구나 잘 가거라 누렁아 가서 이땅의 모든 누렁이를 지켜주는 아름다운 별이 되거라.

지은이 : 주현정


게시자 : ohryuken; 맑은영혼


게시일자 : 2002-08-12